그런데 아프리카에서 경영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수익성 높은 항공사로 불리는 에티오피아 항공이 아프리카 각국의 중국노선 운항 중단 요청에도 이를 거부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알자지라 통신이 22일(현지 시간) 전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즈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중국인 이민이나 중국인 노동자의 수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연간 수십억 달러의 경제 지원을 중국에서 받고 있어 중국노선을 계속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적인 이익을 우선하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태도에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현재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가까운 볼레국제 공항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홍콩 왕복 항공편이 거의 매일 운행되고 있다. 1일 약 1500명의 승객이 중국에서 입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