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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여파로 호찌민 시 원자재 수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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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여파로 호찌민 시 원자재 수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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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시로 수입되는 원자재가 급감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14일(현지시간) 호찌민 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은 지난 2019년 동기대비 원자재 수입액이 급감했다. 주요 수입품은 12개 분야로 이 중 원자재 그룹은 18.4% 감소하고 소비재도 27.5%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호찌민 시로 수입되는 생산원료의 50%가까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첫 2개월 동안 호찌민 시의 예산 수입도 15조6000억 동으로 지난 동기 대비 1조6000억 동 감소했다.

현재 기업들은 생산 자재를 동원하기 힘든 상황에 처해 있으며 생산량을 기존 대비 70% 미만 수준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일부 기업에는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량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많은 산업분야의 협력기관들은 기업들의 비지니스 기회를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공급망을 찾고 있다.

사이공 뉴 항구 회사 응웬 프엉 남(Nguyen Phuong Nam) 부사장은 “중국과 교역에 대해서만 캣 라이(Cat Lai)항구를 통해 수출된 호찌민 시 상품은 37%에 이르지만 수입품은 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2월 말까지 캣 라이 항구를 통해 통관된 화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오는 3월과 4월은 생산이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