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세금 살포, 방역·경제 다 놓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상황이 아무리 심각하다 할지라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세금 살포는 방역도 경제도 모두 놓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집중 지원하는 것이다. 정부 여당의 지원처럼 역대급 위기를 핑계로 국민 모두에게 현금을 살포하겠다는 총선용 포퓰리즘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경제적 지원 못지않게 마스크의 충분한 보급을 통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고충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고, 치료 역량 강화로 안타까운 죽음을 막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며 "경영안정자금이나 세액공제 세율 한시 인하, 52시간제 예외 확대 등 경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