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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시절 단짝 포수 마틴 덕분에 한시름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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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시절 단짝 포수 마틴 덕분에 한시름 덜어

홀로 떨어진 류현진에게 토론토 캠프 더니든 부근 자신의 집 내줘

LA 다저스 시절 러셀 마티과 류현진.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LA 다저스 시절 러셀 마티과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홀로 떨어져 훈련하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LA 다저스 시절 찰떡궁합을 자랑했던 포수 러셀 마틴(37) 덕분에 한시름을 덜었다.

캐나다 출신인 마틴은 지난 시즌 후 새 팀을 찾지 못했고, 현재 고국으로 돌아간 상태인데 류현진의 소식을 들은 마틴이 나서 더니든 인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류현진을 지내도록 한 것이다.
캐나다 매체인 '패션 MLB'는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류현진이 더니든 인근에 있는 마틴의 집에 들어가 당분간 지내기로 했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류현진과 마틴은 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환상의 짝꿍'으로 명성을 날렸다.

류현진은 베테랑 포수 마틴과 20경기에서 호흡을 맞춰 130⅔이닝 동안 22자책점, 평균자책점 1.52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류현진이 빅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로 시즌을 마친 데에 마틴의 조력이 크게 작용했다.

마틴은 또 류현진이 올해 4년간 8천만달러를 받는 조건에 토론토로 옮기자 토론토 후배 포수들에게 류현진의 정보를 알려주는 등 장외 도우미 노릇도 했다.

2006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마틴은 2015년부터 4년간 토론토에서 뛰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