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인 마틴은 지난 시즌 후 새 팀을 찾지 못했고, 현재 고국으로 돌아간 상태인데 류현진의 소식을 들은 마틴이 나서 더니든 인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류현진을 지내도록 한 것이다.
류현진과 마틴은 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환상의 짝꿍'으로 명성을 날렸다.
류현진은 베테랑 포수 마틴과 20경기에서 호흡을 맞춰 130⅔이닝 동안 22자책점, 평균자책점 1.52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류현진이 빅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로 시즌을 마친 데에 마틴의 조력이 크게 작용했다.
마틴은 또 류현진이 올해 4년간 8천만달러를 받는 조건에 토론토로 옮기자 토론토 후배 포수들에게 류현진의 정보를 알려주는 등 장외 도우미 노릇도 했다.
2006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마틴은 2015년부터 4년간 토론토에서 뛰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