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행정부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산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중소기업용 지원 제도에 관해 2,500억 달러(약 305조4,000억 원)의 추가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이는 제도 운용이 시작된 3일부터 은행에 신청이 폭주하면서 당초 예산 3,500억 달러로는 부족해질 우려가 생겼기 때문이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자금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지만, 기업의 어려움은 예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번 지원이 많은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만큼, 금액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미치 맥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도 성명에서 의회가 시급히 대응하지 않으면 자금이 고갈될 것이라며 9일 관련 법안의 표결을 목표로 할 뜻을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