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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누계 808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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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누계 8082명

12일 오후 기준 신규확진자 447명 늘어, 총 사망자 수 148명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가운데, 도쿄 거리의 시민들이 TV를 통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가운데, 도쿄 거리의 시민들이 TV를 통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12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오후 8시50분 기준 도쿄도(東京都)에서 166명을 비롯해 홋카이도, 후쿠이현과 에히메현, 후쿠오카현, 야마카타현 등 30개 도도부현(都道府縣)에서 4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8082명으로 늘어났다.

일본감염증학회는 “지난 1주일간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한 형태로 증가해 국내에서만 7000명을 넘어서며 전국적으로 감염 만연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총 7370명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누계 감염자는 8082명에 달한다.

한편 이날 홋카이도와 지바현, 가나가와현, 아이치현에서 1명씩 4명이 숨지면서 일본 국내 사망자 수는 136명으로 늘었으며,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2명을 더하면 총 14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NHK는 전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