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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개 육성에 기업신청 34대 1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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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개 육성에 기업신청 34대 1 '치열'

사업당 사업고도화·고성장 자금, R&D 비용 등 최대 155억 지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팁스타운에서 방역언택트분야 중소기업 성과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미지 확대보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팁스타운에서 방역언택트분야 중소기업 성과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보유 스타트업 100 지원 사업' 모집에 기술혁신 스타트업들의 경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해당사업 참여 마감 결과 총 686개 스타트업들이 신청해 3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부장 기술보유 스타트업 100 지원 사업은 바이오,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대기업의 소재‧부품 등의 기술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정책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재편이 예상되고, 국내 제조혁신 역량기반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 사업참여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원 분야별로는 스마트엔지니어링 30%,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23%, 신소재 22%, 바이오·화장품 14%, 신재생에너지 11% 순으로 집계돼 전 분야에서 골고루 관심을 보였다

이번 '소부장 스타트업 100 프로젝트'는 창업기업의 특성에 맞게 챌린지 방식으로 추진되며, 매년 20개사씩 5년간 총 10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되는 20개사는 1·2차 경쟁을 거쳐 60개의 후보 기업을 선발한 후,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대기업과 매칭돼 3개월간 멘토링 등을 지원받는다.

이후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피칭평가를 거쳐 '소부장 스타트업 100'으로 최종 선정된 20개사는 사업고도화 자금 2억 원을 비롯해 고성장을 위한 자금과 연구개발(R&D) 등 최대 155억 원을 지원받는다

중기부는 코로나 이후 자국의 제조업을 보호하려는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에 대비하고 스타트업의 혁신과 기존 기술을 융합해 신산업의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