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과 이태원 사태 관련 긴급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원 운영자 분들은 코로나19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필요하다면 원격수업 방식으로 운영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린다"며 "지자체는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 수칙 준수 명령 등 행정 권한을 국민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시행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교육부는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막기위해 전국 학교의 등교 날짜를 1주일씩 순연했지만 보다 철저하고 세밀하고 촘촘한 대책이 지역 차원에서 시행돼야 한다고 판단된다"며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유흥업소를 방문한 모든 분이 신속하게 진단검사 받아야 한다고 다시 강력하게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학원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 확산 사례를 통해 아직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뼈 아프게 깨달았다"며 "하루 빨리 학교에 등교하기 위해서라도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저녁 기준으로 최소 128명으로 집계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