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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브라질 코로나 환자, 곧 러시아 제치고 세계 2위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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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브라질 코로나 환자, 곧 러시아 제치고 세계 2위 오를 듯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브라질 여행 금지령 검토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규모에서 브라질이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2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에 대한 여행 금지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진단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으나 이달 말 기준으로 38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시점에 러시아의 확진자 수는 36만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브라질의 인구 100만명당 검사 수는 3500여건 정도다.

18일 기준으로 브라질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1만4300명을 기록한 반면, 러시아에서는 8000명 정도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 최근 영국을 제치면서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정치매체 더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브라질을 오가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그런 조치를 내리지 않게 되기를 바라지만 브라질의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미국에 붙어 있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여행은 물론 중국과 대부분의 유럽 나라에 대해서도 출입국 제한조치를 내린 바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