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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멕시코 남부 규모 7.4 강진…현재 사망자 4명 확인 인명피해 적지만 시민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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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멕시코 남부 규모 7.4 강진…현재 사망자 4명 확인 인명피해 적지만 시민들 공포

23일(현지 시각)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병원 앞에 의료진과 환자들이 대피해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23일(현지 시각)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병원 앞에 의료진과 환자들이 대피해 있다.

미 지질 조사소(USGS)에 의하면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에서 23일 오전 10시 반(한국시간 24일 오전 0시 반) 무렵, 규모(M)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건물 붕괴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여러 차례 대지진을 겪은 바 있는 시민들은 또다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외신에 따르면 진원지는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의 태평양 연안 일대이며 깊이 26km 지점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일었다고 밝혔다. 흔들림은 멕시코 중남부를 걸쳐 과테말라에서도 느껴졌다. 이 외에는 유리창이 깨지고 벽이 무너지는 등 경미한 수준의 피해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후 사망자 한 명이 더 추가됐다.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 해일 경보 센터는 해일의 우려가 있다며 한때, 주변 지역에 주의를 호소했지만, 그 후 해제했다. 현지 미디어 등에 의하면 진원지 근처에서는 건물의 외벽이 무너지거나 유리가 깨지거나 했다.

멕시코는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기 때문에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1985년 9월 19일 규모 8.1의 대지진으로 약 1만 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2017년 9월 19일에도 규모 7.1의 지진으로 수백 명이 숨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