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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CJ제일제당 2020년 프리뷰 "모든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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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CJ제일제당 2020년 프리뷰 "모든 것이 좋다"

식품 부문의 이익 개선은 국내외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HMR 제품 수요 호조에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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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이정은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에 대한 2020년 프리뷰를 통해 높아진 눈높이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높아진 컨센서스(252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2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5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2602억원으로 예상한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400억원(전년동기대비11% 상승)과 1891억원(전년동기대비 79% 증가)을 기록할 전망이다. 식품부문의 영업이익은 647억원(전년동기대비 20% 상승), 바이오 부문(바이오+Feed&Care)은 1245억원(전년동기 대비 142% 상승 YoY)으로 추정한다.

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 부문의 코로나19 수혜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 부문의 이익 개선은 국내외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HMR 제품 수요 호조에 기인한다. 국내 가공 부문은 수요 증가로 진천공장 가동율이 개선되고 있으며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판촉비 효율화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글로벌 가공부문은 HMR 제품 고성장과 식품 사재기 수요 반영으로 2분기에도 두자릿수 증가가 예상된다.

슈완스는 B2B 채널(비중 30%)이 부진하지만 B2C(비중 70%) 채널수요가 크게 증가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다. 슈완스를 제외한 글로벌(미국, 중국, 베트남 등) 지역에서도 만두 등 가공식품 수요가 늘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할 전망이다. 소재 부문은 B2B 채널 비중이 70%대로 높아 1분기에 이어 부진이 예상되지만 점점 그 영향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CJ제일제당은 P(판가)와 Q(판매량)의 동시 개선이 진행중이며 바이오부분도 호전되고 있다. 바이오 부문의 실적 개선이 2분기 호실적의 주 요인이다. 지난 2~4월 주요 아미노산 판가는 경쟁사들의 생산과 물류 차질로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주요 거점에 공장이 있고 안전재고를 비축해 생산 차질이 없었다. CJ제일제당은 높아진 판가로 다수의 계약을 진행했다. P(판가)와 Q(판매량)가 동시에 좋아진 효과가 이번 분기 반영될 예정이다. Feed & Care 부문은 베트남 돈가 강세가 6월까지 이어져(4~5월 7만동/kg, 6월 8만동/kg)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다시다, 스팸, 햇반 등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최대 식품업체다. 사업환경은 ▷ 설탕, 밀가루, 대두유 등은 완만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웰빙 열풍으로 인한 프리미엄 식품 시장은 성장흐름이 뚜렷하고 ▷핵가족화로 레토르트, HMR 등 간편식 시장도 고성장중이며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육류 소비 증가 등으로 필수 아미노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업 특성상 경기변동에 둔감한 산업으로 원료인 국제 곡물가, 환율에 영향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주요제품은 ▷ 식품 (29%) :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 생명공학 (26%) : 의약품 등 ▷ 물류 사업 (45%) : 운송, 하역, 건설 등으로 구성된다.

CJ제일제당의 원재료는 ▷ 원당 : 호주·태국에서 구입 ▷ 옥수수 : 미국 등에서 매입 ▷ 대두 : 브라질에서 주료 구입 ▷ 원맥 : 미국·호주·캐나다 등에서 구입 ▷경유 등이다. CJ제일제당이 실적은 ▷식료품 가격 인상 ▷원재료인 국제 곡물가격 하락시 원가율 개선 ▷원/달러 환율 하락 ▷신흥국의 사료 수요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CJ제일제당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96% ▷유동비율87% ▷자산대비 차입금비중29% ▷이자보상배율 2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CJ제일제당의 ▷주요주주는 2020년4월23일 기준 CJ(44.55%) 이재현(0.47%) CJ나눔재단(0.2%) 기타(0.29%) 등으로 합계 45.51%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