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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중심에 ‘기업 수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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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중심에 ‘기업 수장’ 있다

애경산업‧BGF그룹‧홈플러스 대표, 이달 SNS 활용한 캠페인 동참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사진 왼쪽)가 본사 직원들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 수어 동작을 취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이미지 확대보기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사진 왼쪽)가 본사 직원들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 수어 동작을 취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
유통업계가 기업 대표를 주축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먼저 지난 22일 애경산업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임재영 대표가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사진이 공개됐다.
덕분에 챌린지는 감사와 존경을 의미하는 수어를 담은 사진 등을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 대표는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의 지목을 받아 본사 임직원들과 함께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임 대표는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후 캠페인 다음 참여자로 강동엽 대원화성 대표, 박주영 대경오엔티 대표, 이정희 SCHOTT KOREA 대표를 언급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월 우한에서 귀국한 해외 교민 임시시설에 생필품 전달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현장 간호사의 구강 건강을 위한 구강용품 지원, 소외계층 지원 등에 힘썼다. 현재까지 생필품 지급에 들인 비용은 총 40억 원에 이른다.

홍정국 BGF그룹 대표가 국내 한 화훼농가에서 구매한 꽃바구니를 들고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BGF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홍정국 BGF그룹 대표가 국내 한 화훼농가에서 구매한 꽃바구니를 들고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BGF그룹


홍정국 BGF그룹 대표는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22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BGF그룹은 우한 귀국 교민과 체류자들을 위해 마스크 2만 개를 긴급 지원하고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러브 커넥트 헌혈 캠페인’을 벌이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이 회사가 이번에 동참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원하는 사람‧단체에 꽃을 선물하는 과제를 실행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홍 대표는 천안시 장애인 보호작업장 꽃밭사업단에서 산 꽃바구니와 반려식물을 각각 아동안전을 위해 힘쓴 CU 가맹점주와 스태프 10명,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과 임상심리사 30여 명에게 선물했다. 홍 대표는 다음 주자로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을 지명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Stay Strong'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활력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Stay Strong'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활력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도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뜻을 보탰다. 홈플러스는 이달 9일 임 사장이 김연희 BCG코리아 대표파트너의 지목을 받아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스테이 스트롱은 올해 3월 외교부에서 선보인 연대 메시지 확산 캠페인이다. Stay Strong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캠페인을 이어갈 세 명을 지목하면 된다.

임 사장은 ‘힘내라 대한민국! 홈플러스와 함께 코로나 극복!’이라는 문구를 팻말에 적어 신선 농가와 중소 제조사들을 응원했다. 임 사장은 캠페인 다음 참여자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 송기홍 한국IBM 사장을 지목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SNS를 활용한 캠페인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흐름이 사회공헌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회사 대표들이 이웃 돕기에 전면에 나서고 있어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