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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인형 퇴직연금 손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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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인형 퇴직연금 손실 늘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노후 대비 상품인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의 손실이 올해 들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말 현재 5대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판매한 개인형 IRP 계좌의 손실은 535억 원으로 지난해 말 84억 원의 6배 수준에 달했다.

손실 계좌 수도 지난해 말 2만5089개에서 5월말 11만9438개로 늘었다.

전체 계좌에서 손실 계좌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8%에서 3.6%로 높아졌다.

개인형 IRP는 퇴직금을 한 계좌에 가입하거나 재직 중 여유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박 의원실은 "3∼4년 전부터 절세상품이라고 홍보하며 은행이 개인형 IRP를 많이 팔았는데 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제대로 나지 않아 손해를 본 가입자가 많다"며 "고위험 상품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불완전 판매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