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디지털 전환’ 속도戰 위해 서울대와 맞손

LG화학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 정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LG화학은 29일 서울대 공과대학과 ‘LG화학-서울대 DX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화학과 서울대는 이날 △디지털전환 산학협력 과제 추진 △디지털전환 핵심인력 양성 교육 실시 △산학장학생 제도 운영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LG화학과 서울대는 생산, 품질,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주요 핵심 영역에 딥러닝, 데이터 마이닝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공동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다음달까지 후보 과제를 발굴해 선정하고 약 1년에 걸쳐 과제 수행과 후속 과제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LG화학-서울대 디지털전환 산학협력센터’에서는 LG화학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DX 핵심인력 양성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관련 제품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 디지털전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LG화학과 서울대는 석박사 산학장학생 제도 운영을 통해 디지털 분야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 경쟁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화학-서울대 디지털전환 산학협력센터’는 다음달부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운영된다.

김성민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전무)는 "LG화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밝혔다.

DX 조직을 이끌고 있는 박진용 상무는 “LG화학은 소재정보학(MI: Material Informatics)부터 설비예지보전, 공정최적화, 제조지능화, 신소재물질개발, 신약물질개발 등에 이르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머신러닝 기반의 분석과 최적화 알고리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서울대학와의 협력은 새로운 접근방식의 탐색과 최신기술·기법 적용에 기반한 문제해결 방식을 공동 연구하고 만들어 가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