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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인 5명중 한명꼴 "코로나 상황 중에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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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인 5명중 한명꼴 "코로나 상황 중에 이사했다"

코로나 사태 중 미국의 젊은 성인 거의 10명 가운데 한명꼴로 이사했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 사진=퓨리서치센터
코로나 사태 중 미국의 젊은 성인 거의 10명 가운데 한명꼴로 이사했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 사진=퓨리서치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자택대기령이나 봉쇄령까지 내려지기도 했으나 미국인 5명 가운데 한명꼴로 코로나19 사태 중에 이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갑자기 다니는 학교의 기숙사가 문을 닫아 귀가한 학생, 자기 동네가 불안하다고 더 안전한 곳을 생각한 주민, 집값은 비싸고 인구밀도만 높은 대도시에서 탈출하는게 좋겠다는 생각한 시민 등 이사한 구체적인 이유는 다양했지만 결국 코로나19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6월 미국 성인 96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22%가 본인이 이사를 실행했거나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이사한 경우가 많았음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응답자 가운데 학사 학위를 보유한 사람의 28%가 코로나 사태 중에 이사한 경험이 있거나 주변에 그런 지인이 있다고 밝힌 반면 대학 졸업자가 아닌 사람의 경우에는 응답률이 18%에 그쳤다.

또 나이별로는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층이 이 기간에 이사를 선택한 사람의 10분의 1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종별로는 아시아계가 7%로 가장 많았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