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AKB48 그룹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한·일 합동의 12인조 글로벌 그룹 ‘아이즈원(IZ*ONE)’의 다큐멘터리 영화 ‘EYES ON ME: THE MOVIE’가 7일 일본에서 공개된다. 일본에서도 인기 있는 ‘아이즈원’ 멤버 중에서 김민주와 최예나의 매력을 집중 분석해 본다.
■ ‘얼굴 천재’ 김민주
오디션 프로그램 초기부터 아름다운 비주얼로 주목받았던 민주. 그 미모는 ‘얼굴 천재’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현재 음악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고 있다. 과거에는 다른 아티스트의 MV(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여배우로서도 활동했으며, ‘YOU & I’ 등 아이즈원의 노래 작사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재능있는 멤버다.
민주는 멤버들이 뽑은 ‘가장 연습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 꼽히기도 한 노력파로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의 두 번째 싱글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의 발매 때.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오늘 밤, 사쿠라의 나무 아래서’에서 “민주는 노력이 보답받는다는 것을 실제로 구현한 사람이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정말로 성실한 노력가”라고 근면함을 절찬했다. 이어 “콘서트 연습 때도 그렇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녹음 때도 혼자 남아서 끝까지 연습하고 있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겸손하고 온화한 성격도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포인트다. 멤버들도 민주가 화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예나는 “(멤버 중에서) 제일 상냥하다”라고 성격을 칭찬했다. 새 곡이 나올 때마다 노래와 랩, 춤 등 퍼포먼스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역시 그런 진지한 태도와 노력이 있기 때문이며, 점점 진화하는 민주는 앞으로 더욱 활약의 장을 넓혀갈 것이 분명해 보인다.
■ ‘분위기 메이커’ 최예나
예나는 확실히 아이즈원의 ‘분위기 메이커’ 같은 존재다. 쾌활하고 장난기 많은 성격으로 추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호구들의 감빵생활’에 고정 출연하는 등 뛰어난 버라이어티 소화능력을 가지고 있다. 까불거리는 측면도 있지만, 비록 실패하더라도 그 실수조차 사랑스럽게 느끼게 하는 천진난만한 매력이 있어, 자주 ‘아이즈원’ 멤버들과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이런 예능에서의 모습에선 상상도 하지 못할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고교 시절 실용 무용과에 다녔기에 춤도 잘 추고 ‘아이즈원’의 깜찍한 곡부터 우아하고 세련된 곡까지 멋지게 표현한다. 또 보이 그룹의 댄스를 커버해 파워 넘치는 깔끔한 댄스를 보여주는가 하면, 멋진 콘셉트까지 소화하면서 보여주는 무대와 평소 모습과의 ‘갭’에 사로잡히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
예나는 또한 노래도 랩도 가능한 ‘올 라운더’이기도 하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과제 곡 ‘Very Very Very’에서 메인보컬을 담당해 뛰어난 가창력을 발휘했지만, ‘아이즈원’의 데뷔곡 ‘La Vieen Rose’에서는 랩 파트를 담당하면서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중국어도 능숙해 다재다능함이 빛난다.
‘아이즈원’은 2018년 데뷔 직후부터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올해 6월 한국에서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Oneiric Diary(환상일기)’로 K-POP 걸 그룹 국내 첫 주 판매 최다기록을 세우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작품은 이들의 첫 아시아 콘서트 투어 ‘EYES ON ME(2019년 6월 개최)’의 한국공연 모습을 중심으로 한 콘서트 무비로 일본에 앞서 공개된 한국에서는 라이브와 백 스테이지의 모습, 춤 연습 풍경 등 귀중한 영상들이 팬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