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지만 한국인의 한미 동맹 지지는 변함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설문에서는 92%로 나타났었다.
응답자의 64%는 한미동맹이 한국과 미국 모두에 이익이라고 평가했다.
25%는 미국이 주로 이득을 본다고 했고 7%는 한국이 주된 수혜국이라고 봤다.
지난 설문에서는 63%가 한미 동맹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2%는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한국을 방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주한미군 장기 주둔에 관해서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74%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 하에 6월 23~25일 사이 한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CCFA는 "동맹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한국 대중은 여전히 동맹에 긍정적이며, 미군 주둔을 지지하며, 북한의 공격 때 미국이 한국을 방어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의 일방적이고 조율되지 않은 미군 철수 발표는 미국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