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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성장률 전망치 -1.2%에서 -0.8%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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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성장률 전망치 -1.2%에서 -0.8%로 ‘상향’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2%에서 마이너스 0.8%로 상향 조정했다.
마이너스 0.8%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11일 'OECD 한국 경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OECD는 2년 주기로 회원국의 경제 동향·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권고 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는다.

이 보고서는 지난 5월 나올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늦어졌다.

OECD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현 수준에서 그친다는 '싱글 히트' 가정 아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0.8%로 제시했다.

지난 6월에는 마이너스 1.2%로 전망했었다.
OECD는 코로나19가 2차 유행하는 '더블 히트'의 경우에는 마이너스 2%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도 직전 전망치 마이너스 2.5%보다 높게 평가한 것이다.

OECD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싱글 히트 마이너스 7.3%, 더블 히트 때는 8.5%로 예상했다.

일본은 각각 -6%, -7.3%, 독일은 -6.6%, -8.8%, 영국은 -11.5%, -14.0%, 프랑스는 -11.4%, -14.1%로 전망했다.

OECD는 "경제 충격이 제한적으로 나타났고, 다른 회원국보다 고용률·경제성장률 전망치 등의 하락 폭이 매우 작은 수준"이라고 했다.

기재부는 OECD가 회원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