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의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원을 넘겼다. 금융사의 분기별 당기순이익이 넘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3분기 예상외의 호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만 2조3113억 원이다.
분기 당기순이익은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앞섰지만 올해 누적으로는 신한금융이 선두를 지켰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9502억 원, KB금융은 2조8779억 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분기별 당기순이익에서 1분기를 제외하고 2분기와 3분기에는 모두 신한금융을 앞섰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누적 당기순익 차이는 723억 원이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이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4분기 실적에 따라 선두 자리가 바뀔 수도 있어 두 금융그룹간 경쟁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