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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분기 순익 1조원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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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분기 순익 1조원 시대 열렸다

KB 이어 신한도 당기순익 1조원 넘겨
두 회사 3분기 순익 합계만 2.3조원
4분기 리딩그룹 경쟁도 한층 가열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료=뉴시스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료=뉴시스
금융지주의 분기 당기순이익 1조 원 시대가 열렸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의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원을 넘겼다. 금융사의 분기별 당기순이익이 넘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금융은 전분기 대비 18.8% 증가한 1조166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신한금융은 1조144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1.1% 늘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3분기 예상외의 호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만 2조3113억 원이다.

분기 당기순이익은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앞섰지만 올해 누적으로는 신한금융이 선두를 지켰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9502억 원, KB금융은 2조8779억 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분기별 당기순이익에서 1분기를 제외하고 2분기와 3분기에는 모두 신한금융을 앞섰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누적 당기순익 차이는 723억 원이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이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4분기 실적에 따라 선두 자리가 바뀔 수도 있어 두 금융그룹간 경쟁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