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차기대통령은 수천곳의 백신접종 센터를 설치하고 은퇴한 의료관계자를 모집해 교사와 슈퍼마켓 종업원, 연령 65세이상의 사람들에 대한 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지역의 백신접종 확대와 백신에 회의적인 국민을 위해 접종을 장려하는 마케팅캠페인을 내놓을 방침이다.
바이든 차기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 오는 20일 취임이후 100일 이내에 국민 1억명에 대해 코로나백신 접종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권이행팀에 따르면 바이든 차기대통령은 트럼프 정권의 코로나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제조를 지원하는 ‘워프스피드작전(OWS)’을 쇄신할 계획이며 데이비드 케슬러 식품의약국(FDA) 전 국장을 코로나19 대책책임자로 지명했다.
트럼프 정권은 지난해말까지 2000만명에 대해 백신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목표에 미치지 못한 채 임기를 마친다. 미국 질병대책센터(CDC)에 따르면 14일 시점에서 미국 전역에 배급된 백신 3000만회분에 대해 접종을 받은 사람은 1110만명에 그쳤다.
한편 바이든 차기대통령은 전날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부양책을 발표했는에 이 중 4150억달러를 백신접종 등 코로나19 대책에 투입키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