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파이낸스는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이뤄진 코로나 백신 접종 결과를 비롯한 관련 자료를 모아 향후 전망을 해본 결과 앞으로도 두차례에 걸친 접종을 시행한다는 전제 하에 집단면역을 위해 필요한 조건인 전인구 75% 이상 접종을 실현하는데 7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자체적으로 집계한 결과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백신을 맞은 사람은 약 1억1900만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 인구의 약 1.5%에 불과한 수준이다. 백신 접종에 아직 들어가지 못한 나라는 전세계 국가의 3분의 2나 된다.
야후 파이낸스가 자체 예측으로 7년이라는 긴 기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본 주요한 근거는 현재의 백신 보급 및 접종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지 않고 백신 생산량도 수요를 턱없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내년까지 75% 이상의 집단면역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 목표가 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게 블룸버그의 전망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