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우주탐사 ETF, 버진 갤럭틱 주식 대부분 매각

공유
1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우주탐사 ETF, 버진 갤럭틱 주식 대부분 매각

2019년 10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버진 갤럭틱(SPCE) 기업 공개(IPO)를 앞두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10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버진 갤럭틱(SPCE) 기업 공개(IPO)를 앞두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
아크 인베스트의 우주탐사 ETF(상장지수펀드)가 우주 관광 회사인 버진 갤럭틱 주식의 나머지 지분 거의 전부를 매각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12일(현재시간) 거래에서 하락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화요일 ARKX(ARK Space Exploration & Innovation ETF) 펀드에서 버진 갤럭틱 주식 293,962주를 매각했다. 이 날은 회사의 1분기 실적에 이어 주식 거래가 급증한 날이었다.
버진 갤럭틱 주가는 수요일 거래에서 11.3% 하락해 16.08달러에 마감했다. 회사는 버진 갤럭틱 거래에 대한 CNBC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이 주식은 ARKX가 3월 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약 절반의 가치를 잃었다. 이 펀드는 당시 약 2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약 67만2000주의 버진 갤럭틱 지분으로 데뷔했다.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테스트 프로그램과 상업용 비행이 지연된 후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샤마트 팔리하피티야 회장과 당시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의 주식 매각도 있었다.

아크는 주가가 23달러 아래로 하락한 후 4월 20일 버진 갤럭틱의 ARKX 보유 지분을 거의 절반으로 줄였다.

제프 베조스의 벤처 블루 오리진이 7월 20일 우주 관광 로켓의 첫 번째 승무원 비행을 시작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는 이달 초 계속 하락했다. UBS는 이러한 움직임이 버진 갤럭틱의 선점 우위를 제거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진 갤럭틱이 1분기 실적을 보고한 후 일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아크는 ARKX의 포지션을 7622주로 줄였다. 현재는 0.02%의 비중으로 공간 ETF에서 가장 작게 보유하고 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