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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접착제' 발명한 스페스 실버 향년 80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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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접착제' 발명한 스페스 실버 향년 80세로 별세

고 스펜스 실버. 사진=구글 캡처
고 스펜스 실버. 사진=구글 캡처
세계적인 생활용품업체 3M의 가장 유명한 제품중 하나인 포스트잇에 사용되는 접착제를 발명한 스펜스 실버가 향년 80세로 최근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M에 따르며 고 실버는 지난 1968년에 연구실에 근무할 때 독자적인 접착제의 제조법을 발견했다. 접착제의 발명으로 다른 접착제와 같은 잔류물을 남기지 않고 노트 표면에 간단하게 붙인다든지 제거한다든지 다른 곳에 다시 붙인다든지 할 수 있게 됐다.
실버는 새로운 접착제 발명 수년전부터 접착제의 실용화를 모색했으며 문제의 해결을 기다리는 해결책으로 불렸다. 그는 지난 1974년 직장동료 아트 프라이가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를 때 종이 책갈피가 자신의 찬송가모음집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했다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포스트잇 접착제는 원래 1974년 ‘프레스 엔 필(Press 'n' Peel) 메모장이라고 불렸지만 1977년까지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으며 포스트잇으로 개명된 1980년까지 실제로 출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3M 소비자 제품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품목 중 하나다.

실버는 지난 1996년 기업과학자로 은퇴했으며 3M에 근무하는 동안 37개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1998년 창조적 발명에 대한 미국 화학학회상을 포함해 여러 상을 수상했다.

실버는 아내와 딸, 그리고 두 손주를 두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