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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9일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2798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72.1%가 '긍정적'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 1534명의 경우 76.8%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고 직장인 1264명 중에서는 66.5%가 '긍정적'이라고 했다.
응답자들은 57.7%(복수응답)가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이 '일자리 부족을 해결해 주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채용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42.8%, '양질의 일자리가 확충되기 때문에' 30.1%, '학과·학력·학벌 등의 지원 자격이 상대적으로 평등하게 주어져서' 27.1%, '지역적으로 채용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서' 15%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취업준비생의 45%는 공공기관(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경우 29.5%가 공공기관으로 재취업을 준비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안정적이고 정년 보장' 75.6%, '정부 정책에 준수해 워라밸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서' 43.3%, '안정적으로 연봉이 올라서' 31.2%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공공기관 취업 준비기간은 ‘최대 1년’이 28.7%로 가장 많았지만, '될 때까지 준비한다'는 응답도 27.4%나 됐다.
한편 대규모 공공기관 채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직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문제를 단기적으로만 해결하려고 해서'가 57%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은 '과도한 채용으로 인한 불필요한 세금만 늘어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57.8%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