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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삼성전자 엑스레이 촬영장비에 AI 판독 솔루션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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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삼성전자 엑스레이 촬영장비에 AI 판독 솔루션 탑재"

삼성전자-삼성서울병원과 'AI CAD 개발' 협약도 체결

뷰노가 삼성전자와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었다. 사진=뷰노이미지 확대보기
뷰노가 삼성전자와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었다. 사진=뷰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글로벌 의료장비 기업인 삼성전자와 인공지능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장비 'GM85'에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기본 탑재해 국내·해외 주요 국가에 판매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권위 학술지에 게재된 임상연구를 통해 높은 판독 정확도와 효율성을 입증한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경량화된 모델로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탑재돼 분석 결과를 제시하는 장비 연동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했다. 이 솔루션의 검증된 성능과 임상적 유효성을 기반으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M85는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장비로서 업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엑스레이 영상을 제공하고, 빠른 충전과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장착으로 사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장비와 뷰노의 솔루션이 결합되면 환자가 있는 의료현장에서 엑스레이 촬영과 동시에 인공지능으로 분석된 결과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 판독의 즉시성이 요구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네트워크 환경이 제한된 다양한 의료환경에서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다양한 임상연구와 의료기관 도입으로 임상적 유효성을 수차례 검증받은 만큼 제품 완성도에 자신이 있다"며 "삼성전자와의 이번 계약을 필두로 완성도 높은 엑스레이 인공지능 솔루션 구축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영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상무는 "이번 협업으로 삼성의 이동형 엑스레이 기기에 인공지능 기반 CAD(컴퓨터 보조 진단)를 탑재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엑스레이 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같은 날 삼성서울병원, 삼성전자와 '모바일 엑스레이용 AI CAD 신기술 개발'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모바일 엑스레이 장비의 사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뷰노 관계자는 "뷰노의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 기술은 Radiology를 비롯한 세계 학술지에서 임상적 가치를 입증하는 동시에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의료장비 기업, 의료기관과 함께 의료 현장 수요가 높은 다양한 기능을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