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마이티 2만9470대는 에어백 센서 전기배선이 운전석 승하차용 발판에 걸려 손상되고 이에 따라 에어백 오작동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S580 4MATIC 등 2개 차종 15대는 연료탱크 용접 불량으로 연료가 샐 될 가능성이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X6 xDrive30d 등 35개 차종 8320대는 고압연료펌프 설계 결함 때문에 연료공급 라인이 막혀 시동이 꺼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벤틀리 뉴 콘티넨탈 GT 278대는 앞 좌석 자동조절 장치 오류로 앞 좌석 자동 조절 기능을 쓸 때 좌석이 뒤로 밀려 뒷좌석 탑승자에게 부상을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이-트론 55 콰트로 35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 부품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아 펌프가 작동하지 않고 이로 인해 차량 제동 때 밀림 현상이 나타나 사고를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즈키씨엠씨의 버그만 125 등 2개 이륜 차종 1680대는 연료호스 연결부 내구성이 부족해 연료가 샐 가능성이 확인됐다.
TGS 카고트럭 등 2개 차종 1185대와 TGS 37.480 8X4 BB 등 덤프트럭 5종 1213대는 엔진오일 분리장치(오일 세퍼레이터)가 열에 의해 파손돼 엔진오일이 연소실 내로 유입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엔진 회전수(RPM)가 증가하거나 시동을 껐을 때도 시동이 늦게 걸린다.
TGM 카고 등 5개 차종 1880대는 운전자 좌석의 내인화성이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한 후 추후 과징금을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