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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연구소] '아미' 커밍아웃한 정용진, 구찌 가옥 찾은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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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연구소] '아미' 커밍아웃한 정용진, 구찌 가옥 찾은 신동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BTS 카드 인증샷 공개하며 "나는 아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모피 코트 입고 어색한 웃음…친근 매력 과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NS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밝혔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NS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밝혔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유통업계 맞수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수장이 활발한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양손에 카드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BTS 카드 들고 멤버 이름 외우는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여기에 '나는 아미다'라는 태그를 했다.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클럽 이름이다.

정 부회장의 게시글을 본 누리꾼은 “멤버이름을 외우지 않아도 알아야 아미다” “오늘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부회장님 때문에 웃겨요” “사진 분위기는 거의 뭐 사업 추진 계획 듣는 중”이라는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8월에도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포토카드 사진을 게재하며 "아미가 되어보련다"고 적었다. 또 지난 7~8월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베이커리 브랜드 상품을 단독 판매하기도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구찌 가옥을 방문해 기념 사진을 남겼다. 사진=배상민 디자인경영센터장 인스타그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구찌 가옥을 방문해 기념 사진을 남겼다. 사진=배상민 디자인경영센터장 인스타그램


최근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인스타그램에 등장했다. 신 회장은 평소 정 부회장에 비해 언론에 노출되기를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 롯데그룹에 영입된 배상민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지난 3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동빈 회장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구찌 가옥' 매장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배 센터장은 이와 함께 “회장님 구찌 플렉스”라는 짧은 문구를 적었다.
사진 속 신 회장은 편안한 일상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채 매장에서 고른 것으로 추정되는 모피 코트를 입고 있다. 어색한 미소를 짓고 한 팔을 내민 신 회장의 모습에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