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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2년 3월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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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2년 3월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생산 시작

제네시스 G80, 2022년 G20 정상회담 의전 차량으로 낙점 '경사'

2022 G20 정상회담 의전차량으로 낙점된 제네시스 G80 전기차 앞에서 현대차 정의선 회장(왼쪽)과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2022 G20 정상회담 의전차량으로 낙점된 제네시스 G80 전기차 앞에서 현대차 정의선 회장(왼쪽)과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생산에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전기차에 속도를 내는 것은 축적된 자동차 산업의 역량과 함께 전기차가 미래의 환경 친화적인 산업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는 아구미왕 카르타스미타 산업부 장관이 26일(현지 시간) 자카르타 인터네셔널 지엑스포(JIExpo)에서 '인도네시아 미래전기차 생태계' 개막식에서 "2022년 3월 인도네시아 최초의 자동차 산업 기업이 될 PT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HMMI)에 감사한다"고 말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구미왕 카르타스미타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기 자동차의 생산은 확실히 환경 친화적인 산업으로 이동하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의 능력의 쇼케이스"라며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와 주변 지역의 전기 자동차의 주요 수출 허브가 될 준비가 돼 있음을 국제 사회에 메시지를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1000대의 전기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인 HMMI가 생산 라인 전반에 걸쳐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구현하고, IKM을 회사의 글로벌 공급망의 일부로 포함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이번 전시회가 현대차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또는 EV 제조업체로서 인도네시아를 배터리 기반의 전기자동차(KBLBB)의 생산기지화 하는데 지원하는 구체적인 단계로 보고 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2022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전차량으로 사용된다. 내년 G20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G80 전동화 모델이 각국 정상 의전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 인도네시아 장관 5명 등이 참석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