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미국의 한 경제매체는 7명으로 구성된 방탄소년단 멤버 중 3명이 로스앤젤레스에서 매진된 콘서트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앞두고 소속사 하이브 주식을 매각해 약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월 16일 하이브 주가는 2020년 10월 공모가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멤버들이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매각했다.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은 하이브 기업공개 전 회사 지분의 1.41%에 해당하는 총 47만8695주를 7명의 멤버들에게 균등하게 나눠줬다.
멤버 진(김석진)은 지난 10월 19일 1만6000주를 주당 30만2688원에 매도했으며, 매도 금액은 48억4300만 원이다. 제이홉(정호석)은 10월 22일 5601주를 주당 33만2063원에 매도해 18억5988만 원을 확보했다.
그룹 리더 RM(김남준)은 10월 13일 부터 11월 9일 까지 7차례에 걸쳐 1만385주를 매도해 32억4694억 원을 확보했다. 주당 평균 매도 가격은 31만2656원이다.
한국투자증권 박하경 연구원은 "하이브의 앨범 판매량이 전년동기 90만장에서 485만장으로 급증하면서 3분기에는 기록적인 이익을 기록했다"며 "몇 분 만에 매진된 방탄소년단의 북미 콘서트와 콘텐츠 및 상품 판매가 4분기 수익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달 한국의 젊은 성인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멤버들에게 군 복무를 면제하는 것은 민감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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