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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전자, CES2022서 메타버스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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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전자, CES2022서 메타버스로 주목

삼성전자는 마이하우스라는 이름의 메타버스를 시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는 마이하우스라는 이름의 메타버스를 시연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2에서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의 메타버스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IT기술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2’를 조명하면서 올해의 키워드는 메타버스이며 한국의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참신한 방식으로 주목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올해 CES의 홀은 인간의 삶이 거의 없었을지 모르지만 사물의 모습으로 볼 때 메타버스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는 몇 발자국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메타버스가 범람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한 지 2개월이 조금 넘었지만 이미 CES 쇼에서는 기업들이 대부분의 제품을 메타버스로 소개했다. 만약 CES가 시작되기 전에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몰랐던 사람이라면 이 쇼가 명확하게 뭘 하는 곳인지 모를 정도였을 것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대차가 CES2022에서 메타버스를 시연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가 CES2022에서 메타버스를 시연하고 있다.


CES 2022에서 현대차는 ‘새로운 메타모빌리티 개념의 비전, 로봇과 메타버스를 통한 인간의 도달 범위 확장 공유’라는 주제 하에 로봇개가 BTS의 춤을 춘다던지 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현대차가 보스톤다이내믹스를 인수한 지 1년만의 큰 변화였다.

현대차는 이번에는 현실의 스마트팩토리를 디지털 세계인 메타버스에 그대로 옮긴 ‘메타팩토리’를 구축해 공장 운영을 고도화하고 제조 혁신을 추진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모습을 시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가정 안에서 삼성의 다양한 신 제품을 체험해보는 가상 쇼케이스를 ‘마이 하우스’라는 이름의 메타버스로 제공했다. 동양인과 백인의 젊은이들이 등장해 라이프스타일 TV,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가전제품, 최신 스타일의 스마트폰으로 집을 꾸미는 체험을 하는 방식이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