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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4% 급등, "오픈씨 NFT 해킹으로 이더리움 지고 솔라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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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4% 급등, "오픈씨 NFT 해킹으로 이더리움 지고 솔라나 뜬다"

오픈씨가 최근 해킹 피해를 입으면서 솔라나 기반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오픈씨이미지 확대보기
오픈씨가 최근 해킹 피해를 입으면서 솔라나 기반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오픈씨
미국의 대표적인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온라인 거래 시장 오픈씨 해킹으로 이더리움이 하락하고 솔라나(SOL)기반 플랫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빈 핀저 오픈씨 CEO는 20일 2억 달러 해킹설을 부인하며 32명의 오픈씨 사용자에 대한 피싱 공격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00만 달러(약 36억 원)의 NFT가 도난당했다. 익스플로잇에 대한 이러한 증가하는 두려움이 NFT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말한다. 이는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게임·예술품·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이다. 그동안 NFT는 주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했다.

오픈씨 해킹 올해 벌써 두 번째


핀저 CEO에 따르면 사용자는 공격자의 악성 페이로드에 서명한 뒤 NFT를 잃었다. 오픈씨는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공격이 오픈씨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오픈씨 데빈 핀저 CEO가 20일 2억 달러 해킹은 루머에 불과하며 피싱 사고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트윗했다. 출처=데빈 핀저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오픈씨 데빈 핀저 CEO가 20일 2억 달러 해킹은 루머에 불과하며 피싱 사고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트윗했다. 출처=데빈 핀저 트위터

그러나 오픈씨 사용자가 손실을 목격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지난 1월 익스플로잇에서 이전 가격에 대한 승인되지 않은 목록으로 인해 약 130만 달러(약 15억 5400만원) 상당의 NFT가 판매됐다. 오픈씨가 후속 조치로 발표한 수정 사항으로 인해 비슷한 방식으로 1만4000달러(약 1674만 원) 상당의 NFT가 도난당했다.

2017년 설립된 오픈씨는 NFT를 태동시킨 모태지만, 높은 이더리움 가스 요금과 결합된 익스플로잇 사례는 늘 사용자의 관심사였다.
오픈씨 월간 거래량. 출처=Dune AMB크립토이미지 확대보기
오픈씨 월간 거래량. 출처=Dune AMB크립토


흥미롭게도 2월 오픈씨에서 NFT 판매가 이미 44% 감소했다. 140만 개의 NFT가 판매됐고 약 27억 달러(약 3조 2276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것은 거래자가 오픈씨에서 현재 NFT를 추진하지 않거나 다른 곳에서 판로를 찾고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솔라나 플랫폼 이동 급증?


위에서 언급한 사례는 NFT 개발자와 거래자가 두 번째로 큰 NFT 시장을 보유한 솔라나로 이동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 에덴(Magic Eden), 솔라나트(Solanart, 솔라나 코인을 기반으로 한 NFT 플랫폼), 솔씨(Solsea) 및 알파(Alpha)를 결합해 지난 20일 동안 330만 개 이상의 NFT를 판매했다.

솔라나 NFT 마켓 플레이스. 출처=Dune-AMB크립토이미지 확대보기
솔라나 NFT 마켓 플레이스. 출처=Dune-AMB크립토

또한 솔라나는 트랜잭션 속도, 트랜잭션 비용, 최근 네트워크의 가치 및 디앱(dApp) 증가를 고려할 때 이더리움보다 훨씬 더 많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 비트맥스(BitMEX)는 심지어 솔라나가 2022년에 이더리움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렇다고 해서 솔라나 NFT 마켓플레이스가 오픈씨를 중단시킬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픈씨는 계속해서 가장 큰 시장으로 남을 것이지만 이러한 상황은 나비 효과로 작용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솔라나가 더 높은 선호도를 갖게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결국 이더리움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21일 오전 11시 03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SOL)가 전일 대비 4.51% 급등해 94.60달러가 됐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21일 오전 11시 03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SOL)가 전일 대비 4.51% 급등해 94.60달러가 됐다. 출처=코인마켓캡


한편, 21일 오전 11시 03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SOL)는 24시간 전 대비 4.51% 급등해 94.6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0.92% 하락해 2715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