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또 물류 및 창고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는 창업의 모든 단계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투자 예상 기업 숫자나 투자 시점 등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아마존은 최근 ‘알렉사 기금’을 통해 음성과 연설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이 회사는 또 기후 관련 기술 개발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무(無)노조 경영 방침을 고수해왔으나 물류 창고에서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일부 직원들이 노조 결성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뉴저지주 베이온의 한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도 직원들이 노조 결성 투표를 할 권한을 확보했다. 뉴저지 창고는 이로써 노조 설립 투표를 하는 아마존의 네 번째 사업장이 됐다.
이에 앞서 뉴욕 스탠튼아일랜드의 한 물류 창고 직원들이 노조 결성 투표 가결로 미국의 아마존 사업장 중 처음으로 노조 설립의 길을 열었다. 아마존은 현재 1,000개가 넘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