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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상장철회 신고서 제출…"글로벌 불확실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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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상장철회 신고서 제출…"글로벌 불확실성 심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 검토하기로"

SK스퀘어의 IPO(기업공개) 1호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SK쉴더스가 6일 상장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SK쉴더스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SK쉴더스의 펀더멘털(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며 "다만 지난 수 개월간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으며 이로 인해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실시 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SK쉴더스는 "이번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회사의 성장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하여 SK쉴더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지난달 26일 IPO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추진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SK쉴더스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9일과 10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실시한 뒤 19일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