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샘, 홈리모델링 ‘대리점 성장’ 드라이브

공유
0

한샘, 홈리모델링 ‘대리점 성장’ 드라이브

대리점 대상 첫번째 ‘비즈니스 컨퍼런스’ 개최, 상품∙유통∙서비스 등 지원책 제시
▲리모델링 신상품 ▲시공품질 강화 ▲디지털전환 등 대리점 영업 지원 박차

한샘이 대리점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친다. 대리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다. 한샘은 홈 리모델링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대리점에 새로운 리모델링 상품과 고객 접점 확대, 차별화된 시공 서비스 등을 지원하면 대리점은 이를 영업에 적극 활용해 매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5일 한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일 상암사옥에서 홈리모델링 대리점 사장님을 초청해 향후 전략을 발표하는 첫 번째 ‘비즈니스 컨퍼런스(Business Conference)’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리점주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적극적인 투자와 신사업 전략으로 대리점을 지원하는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 전국 900여개 모든 대리점이 참여했다. 한샘과 대리점의 동반성장을 위한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점주님, 영업에만 집중하세요"…대리점 동반성장 앞장


이번 성장전략의 핵심은 ▲리모델링 신상품 개발 ▲시공품질 강화 ▲디지털전환 ▲O2O 채널 확대 ▲광고∙마케팅 등으로 나뉜다.

우선 한샘은 최근 이사를 가지 않고 살고 있는 집을 고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간편하게 리모델링 할 수 있는 ‘공간 패키지’ 신상품을 출시한다. 올해 4분기에는 거실∙욕실∙침실∙서재 등 고객이 바꾸고 싶은 공간만 선택해 바꾸는 부분 공사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짐 보관 서비스와 숙박 제공 등 살면서 리모델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도 대리점이 고객에게 제안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문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시공물류 전문 자회사 ‘한샘서비스’를 통해 ‘책임시공’ 체계를 강화한다. ‘양품(良品)의 고객인도’를 목표로 ‘숙련된 시공 인력 지원’, ‘공사 실명제’ 도입 등 시공품질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한샘이 숙련된 시공인력과 현장 관리자 ‘PM(Package Manager)’ 등 시공 인력을 투입해 리모델링 전 공정을 직접 시공하고 대리점은 영업에만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다.

내년 1분기에는 한샘몰과 한샘닷컴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나선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리모델링 정보를 쉽게 찾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공사 견적을 확인하며 공사 과정을 고객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온라인 고객과 오프라인 대리점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채널에 투자를 확대한다. 오늘의집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전략적 제휴를 늘리고 라이브방송∙홈쇼핑의 편성 횟수를 늘려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리점은 한샘의 다양한 O2O 채널을 활용해 더 많은 리모델링 공사 고객을 확보하고 상담∙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한샘 리하우스 브랜드 광고를 진행하고 ‘SNS 아카데미’를 통해 크리에이터 역량을 갖춘 대리점 육성도 돕는다. 한샘은 SNS 교육 과정을 신설해 대리점이 인테리어 팁 소개, 시공 사례 등 영상과 사진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도록 지원한다. ‘SNS 아카데미’는 동영상 촬영부터 제작, 편집, 채널 관리까지 대리점주가 크리에이터 역량을 갖추는데 촛점을 뒀다.

우수 대리점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 ‘한샘 아너스 클럽(Honors Club)’도 선보인다. 매출 성과뿐 아니라 높은 고객 만족도, 투명한 경영 등을 종합해 우수 대리점을 선정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유명 디자인 박람회 연수 기회와 리조트 숙박권, 종합 건강검진, 우수 대리점 현판 제공 등 우수 대리점의 역량 강화와 재충전을 위한 약 20개 혜택을 마련했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한샘과 대리점은 공동 운명체로서 우직하게 산을 옮기는 마음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제품과 서비스, 시공 품질 혁신 등 대리점 지원을 아끼지 않고 미래 시장에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