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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수위 높이는 北, 서해로 탄도미사일 4발 '또'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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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수위 높이는 北, 서해로 탄도미사일 4발 '또' 발사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도발로 추정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다. 이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대한 도발로 추정된다.

5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북한 서해상으로 발사한 SRBM 4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북한은 최근 사흘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일 분단 이래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 가량을 발사했다.

이어 3일에는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6발을 발사했다. 그러나 ICBM은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정상비행은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4일에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진 않았지만 오전 11시경부터 약 4시간 동안 군용기 비행 항적 180여 개를 띄우는 등 무력 시위를 이어간 바 있다.

이 같은 도발은 지난달 31일 시작해 이날까지 진행 중인 한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도발로 풀이된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