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감원절차에 돌입 예정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HMMR 공장 직원들 감축 절차에 돌입해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인원 정리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 측은 근로자들과의 합의에 따라 적절한 퇴직금과 관련된 모든 사회적 의무를 다할 것이라 밝혔으며 근로자들은 퇴직금과 기타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근로자들이 현대자동차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제 해고 조치된다.
현대자동차의 이번 조치로 HMMR의 거의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정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HMMR의 완전한 폐쇄는 아니며 현대자동차가 인프라를 계속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HMMR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시장에 대한 전세계의 제재 흐름속에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2022년 3월부터 자동차 생산이 중단됐으며 현재 2537명 중 2206명의 직원이 휴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시장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동안 직원들에 대한 휴직 처리를 유지해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