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반 비트코인 광부, 겨울 폭풍으로 시설 폐쇄가 채굴 난이도 하락에 영향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낮아진 것은 주로 약세장인 비트코인 가격과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인한 현금 부족이 지속된 데다 연말 연휴 기간 동안 치명적인 겨울 폭풍으로 인해 일부 미국 광산 회사들이 전원을 뽑았기 때문이다.
BTC닷컴(BTC.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 이전 조정에서 비트코인 채굴난이도는 3.27% 증가한 데 이어 3일 격주 조정에서 3.59% 하락했으며 채굴 난이도는 블록 높이 77만112에서 34조 900억으로 나타났다.
이번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해 1월 8일 24조3700억개보다 40% 가까이 높아졌다.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광부들이 사용하는 계산 능력을 측정하는 비트코인의 7일 평균 해시율은 지난 2일 초당 약 256.7로 지난해 12월 19일의 7일 평균 해시 245.1보다 감소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 6만7000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75% 하락해 3일 정오 아시아에서 1만669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데이터 정보 제공 사이트 비트인포차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채굴 수익률은 테라해시당 0.058달러로 1년 전보다 0.233달러 감소했다.
한편, 미국에 본사를 둔 많은 비트코인 채굴 광부들이 치명적인 겨울 폭풍 때문에 지난 달 시설을 폐쇄해야만 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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