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발표와 언론 보도 등을 정리해 공개하는 정보기술(IT) 기업 감원 추적 사이트 'Layoffs.fyi'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기술 산업 분야에서 해고자가 15만 명에 달했다. 세계 각국의 경제가 둔화함에 따라 이 분야 해고자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기업 경영 자문 그룹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기술 분야 해고 비율이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649% 증가했다.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전체 인력의 10%를 해고하고, 특정 지역들의 사무실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세일즈포스 해고자는 약 8000명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시스코는 4100명, 트위터는 3700명, 베터닷컴은 3000명, 펠로톤은 2800명을 해고했다.
아마존이 1만8000명을 감원하면 최근 이뤄진 미국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 규모 중 최대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기기 사업부·채용·리테일 부문 등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