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정부 일자리 242만8000개, 공기업 일자리 41만1000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공공부문의 일자리 수는 총 283만9000여 곳으로 전년 대비 약 7만3000곳(2.6%) 증가했다. 직업군인을 포함한 일반정부 일자리는 242만8000곳, 공기업 일자리는 41만1000곳으로 각각 전년 대비 5만3000곳(2.2%), 2만곳(5.2%) 늘어났다.
연간 총 취업자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의 비중은 10.3%였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2020년의 10.2%를 갱신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은 11.1%로 2020년 대비 0.1%p 하락했다.
총 취업자수와 전체 일자리 수 사이 차이가 있는 이유에 대해 통계청은 "한 일자리에 두명 이상이 한번에 고용되는 경우, 한 취업자가 여러 일자리에 근무하는 경우 등이 통계에 포함됨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 중 중앙정부와 관련 공공비영리단체 일자리는 87만4000개(30.8%)였다. 지방정부와 그 관련 공공비영리단체는 150만6000개(53.1%), 사회보장기금 일자리는 4만7000개(1.7%)였다. 공기업 중 금융공기업 일자리는 2만8000개(1%), 비금융공기업 일자리는 38만3000개(13.5%)였다.
공공부문 취업자의 인구통계학적 분포를 살펴보면 남자 일자리가 148만6000개, 여자는 135만3000개였다. 지난해 대비 각각 1.2%, 6.1% 증가했다.
전 연령에 걸쳐 공공부문 일자리가 증가한 가운데, 각 연령 별 일자리 수를 나열하면 △29세 이하: 46만1000명 △30대: 69만7000명 △40대: 75만8000명 △50대: 67만6000명 △60세 이상: 24만7000명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4대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업재해보상보험) 관련 자료와 근로소득지급명세서·일용근로소득신고자료·사업자등록자료, 공무원·군인연금 자료,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 지정현황 자료를 취합해 작성됐다. 사립 학교·유치원·어린이집 교직원과 민간의료기관 종사자, 의무복무 중인 사병은 공공부문 일자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