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3% 급락 2만3092달러, 리플↓이더리움↓1600달러

2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3% 이상 급락해 2만3000달러와 1600달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3% 이상 폭락해 2만3000달러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예상외로 높은 5.4%로 나타났다.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1년 전보다 5.4% 상승했으며, 이는 12월의 5.3% 보다 높은 수치다. 1월 수치는 분석가들의 5.0% 증가 전망보다 훨씬 높았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요율은 12월의 4.6%에 비해 4.7% 상승했으며 예상치인 4.3% 증가보다 높았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PCE 가격 지수가 1월에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난 이후, 3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가 기준 연방기금 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5일(한국시간) 오후 4시 48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3.19% 하락해 2만3092.6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 때 최고 2만3989달러를 찍은 뒤 줄곧 하락해 최저 2만3007달러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이 2만3000달러 수준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6일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암호화페 시가총액은 1조600억달러로 전일 대비 3.05% 감소했으며, 하루 동안 약 300억 달러가 증발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457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42.1%로 전일 대비 0.3%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96% 하락해 3058만1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25일 오후 4시 4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2위 코인시황.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3.19% 하락해 2만3092.68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도 3.11% 하락해 1600.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고 1655달러를 찍은 뒤 최저 1583달러까지 추락했다. 이더리움이 1580달러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1958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18.5%로 전일 대비 0.3% 포인트 증가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79% 내린 121만5000원이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은 3.10% 떨어져 301.22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2.86% 하락해 0.3779달러였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60% 내려 5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7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4.44% 급락해 0.364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21% 내려 486원이었다.

시총 9위 폴리곤(MATIC)은 6.28% 폭락해 1.27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1685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시총 10위 도지코인(DOGE)은 3.86% 하락해 0.0815달러였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가격 변동 없이 108원에 거래 중이었다.

그밖에 솔라나(SOL)는 4.57% 급락해 22.93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0.52% 하락해 3만320원이었다.

폴카닷(DOT)은 6.70% 폭락해 6.5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소 폴카닷은 0.68% 하락해 8750원이었다.

업비트에서는 헌트(HUNT)가 무려 23.98% 폭락해 669원이었다. 코인마켓캡에서 헌트는 13.10% 급락해 0.503달러였다.

코인마켓캡에서 시총 30위권 코인 중에서는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파일코인(FIL, 시총 27위)이 가장 큰 낙폭을 보여, 11.68% 폭락해 6.59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는 파일코인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