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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위스, 개장전 거래서 주가 35% 급등…스위스 중앙은행 최대 70조원 자금지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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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위스, 개장전 거래서 주가 35% 급등…스위스 중앙은행 최대 70조원 자금지원 효과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540억 스위스프랑의 자금 대출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레디트 스위스의 주가가 35% 급등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540억 스위스프랑의 자금 대출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레디트 스위스의 주가가 35% 급등했다. 사진=로이터
16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주가가 35% 이상 급등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가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540억 달러(약 70조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해 주가가 급등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주가는 15일 종가 대비 35% 상승한 2.3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대 주주가 규제 상의 이유로 더이상 재정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발표하자 전날 30%까지 하락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직후 크레디트 스위스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영국과 유럽,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수잔나 스트리터 하그리브스 랜스다운 자금 및 마켓 책임자는 "SVB의 붕괴로 인한 전 세계적 파장이 은행권을 뒤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BNP파리바, 소시에테제네랄은행과 같은 주요 유럽 은행의 주가는 15일 한때 10% 이상 하락하며 코로나19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16일 오전까지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은행 역시 주가가 6~7% 상승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