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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구, 47개현에서 80만명 감소…외국인, 10년만에 증가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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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구, 47개현에서 80만명 감소…외국인, 10년만에 증가폭 최대

일본 도쿄의 한 거리 풍경(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의 한 거리 풍경(사진=로이터)
일본 인구수가 가장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26일(이하 현지시간) 2023년 1월 1일 주민등록기준 일본 인구수가 2022년 80만명 정도 감소해 1억 2242만명으로 14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47개현 모두에서 일본인 거주자 수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일본의 인구는 2008년 정점을 찍고 출산율 감소 등으로 줄어들다가 지난해 사상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일본인 인구가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하는 반면, 외국인 거주자 수는 거의 300만 명으로 증가해 일본 사회에서 외국인의 역할이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총무성 자료에 따르면 1월 1일 기준 일본 거주 외국인은 29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0.7% 급증했다. 이 전년 대비 증가 폭이 10년 전 일본 내무부가 외국인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일본 기시다 총리는 한국처럼 출산율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높은 국가채무 수준에도 불구하고 연간 3조 5000억 엔(약 248억 4000만 달러)을 보육 및 기타 부모 지원에 지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