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지난 13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포한 이스라엘 선박 선원들의 석방 방침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원 25명이 탑승한 포르투갈 선적의 컨테이너선 'MSC(지중해 해운) 에리즈'호를 나포했다.
선박 실소유주는 이스라엘 해운 재벌 에얄 오퍼가 소유한 조디악그룹의 계열사 조디악 해운이다. 이란은 나포 당시 이스라엘과 관련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란 외무부도 MSC 에리즈호가 해양법 위반으로 나포됐다며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디악그룹은 성명에서 나포된 선박은 MSC에 장기 임대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