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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美 국방장관 “아시아 안전이 곧 미국의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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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美 국방장관 “아시아 안전이 곧 미국의 안전”

오스틴 미 국방장관.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오스틴 미 국방장관. 사진=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아시아가 안전해야만 미국도 안전하다”며 “미국이 오랫동안 아시아 지역에 주둔해온 이유”라고 말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미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유럽과 중동 지역 충돌에도 인도·태평양이 미국의 ‘우선 작전 지역’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오스틴 장관은 “아시아 국가들이 주권과 국제법, 무역과 사상의 자유로운 흐름, 항행의 자유에 대한 존중이라는 신념을 공유하며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력하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오스틴 장관은 일본과의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 무기 개발, 인도와의 군사기술 협력, 필리핀 등과의 합동훈련 확대 등을 거론하며 중국에 대한 역내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동반자 관계의 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안보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융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분열이 아닌 통합, 주권국의 자유로운 선택에 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오스틴 장관은 전날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의 대면 회담에서도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