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대선에 나선 부통령 후보들끼리 설전을 벌이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오하이오 주 상원의원은 민주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이라크전 복무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전역했다고 비난했다.
밴스는 “월즈가 육군 국가방위대에 복무하면서 전투 지역에 복무했다고 거짓 주장했다”고 말했다.
월즈는 2005년 5월 국가방위대에서 전역했으며, 그의 부대가 이라크로 배치될 것이라고 알려지기 두 달 전이었다. 월즈의 24년 군사 경력은 그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해리스 캠페인은 이를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월즈와 밴스는 두 명 모두 군인 출신이다. 월즈는 24년 동안 육군 국가방위대에서 복무했다. 밴스는 해병대에서 4년 동안 복무했으며 공보 분야에서 일하고 약 6개월 동안 이라크에 배치되었다.
밴스는 이날 미시간에서 유세 중 월즈가 2006년 이라크로 배치되기 전 부대를 떠났다고 비난했다.
밴스는 "미국 해병대가 나에게 이라크로 가서 나라를 위해 복무하라고 요청했을 때 나는 그것을 했다. 나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명예롭게 수행했고, 그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팀 월즈가 똑같은 요청을 받았을 때, 그는 육군을 떠났다"고 말했다.
해리스 캠페인 대변인은 성명에서 "그의 24년 복무 기간 동안 주지사는 전쟁에서 사용된 무기를 운반하고 발사하며 다른 사람들을 훈련시켰다. 월즈 주지사는 미국을 위해 생명을 걸고 복무한 사람을 모욕하거나 폄하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 카린 장-피에르는 7일 밴스의 비판에 대해 "월즈 주지사는 17세에 자원하여 국가를 위해 복무했다. 그는 24년 동안 육군 국가방위대에서 복무했으며, 고등학교 교사이자 코치였다. 그의 배경, 경력, 기록이 그 자체로 설명해준다. 이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