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학적 표준화로 신뢰성 확보, 글로벌 기후 대응 효과 증대 기대, 한국 기업에도 기회와 도전
탄소 제거 표준 이니셔티브(CRSI) 출범으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 같다.
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출범한 CRSI는 탄소 제거 정책 과학적 검증과 표준화를 통해 시장의 신뢰성 확보와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는 현재 탄소 제거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기후변화 대응의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6일(현지시각)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CRSI의 설립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아누 칸 CRSI 전무이사는 “정부 규제 기관이 탄소 제거 생태계 전체 기술적 측면을 즉각 파악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CRSI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CRSI의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강화된 풍화 기술에 대한 ‘관할권 수준 모니터링’ 체계 구축. 둘째, 정량화 도구 및 리소스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구축. 셋째, 타 산업의 표준 개발 사례 연구이다.
이런 활동은 UN 탄소 크레딧 방법론 개선 노력과 연계되어 글로벌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 야심찬 계획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CRSI의 접근 방식이 다양한 지역적 특성과 기술적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엄격한 표준 적용이 신생 기술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CRSI의 또 다른 도전 과제는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 조정이다. CRSI의 강력한 탄소 제거 표준이 일부 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이를 둘러싼 정치적 갈등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CRSI 출범은 한국 경제와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CRSI 표준화 노력은 한국 기업들의 탄소 감축 노력에 더 명확한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의 대기업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은 이미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감축 노력을 진행 중이다. CRSI의 표준화된 지침은 이들 기업의 탄소 제거 전략 수립과 실행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의 탄소 제거 기술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표준화된 평가 기준은 기술 신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도전 요소도 존재한다. 새로운 표준에 맞추기 위한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경우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원이 부족할 수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CRSI 성공적 안착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환경 운동가들은 “견고한 표준의 부재로 투자자들이 품질 평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라며 CRSI의 역할에 기대를 표했다.
향후, CRSI의 활동이 실제 탄소 제거 시장의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참여와 협력이 CRSI 성공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탄소 제거 기술의 표준화와 신뢰성 확보는 지구 온난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