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은 비대면 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신한·하나은행은 주담대를 각각 중단했다. 우리·농협은행은 두 두 대출 모두의 비대면 접수를 중단했다.
카카오·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도 일부 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했다. 이들은 모바일애플리케이션으로만 대출 신청을 받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취급 자체를 멈춘 셈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27일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담대를 최대한도 6억원으로 제한하고, 대출 만기를 30년 이내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규제는 이튿날인 28일부터 전격 시행됐다.
한편 오는 7월 1일부터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 시행으로 수도권 대출에 스트레스 금리 1.5%포인트(P)가 추가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