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내수 3019대 판매, 하이브리드 비중 86% 압도
공인 연비 15.8km/ℓ·넉넉한 전장 4780mm로 경쟁력 확보
공인 연비 15.8km/ℓ·넉넉한 전장 4780mm로 경쟁력 확보

9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내수 4182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그랑콜레오스는 3019대가 팔렸다. 특히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은 2592대로, 전체 그랑콜레오스 판매의 86%를 차지했다. 한 달 실적만으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력임을 보여주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스펙 경쟁력도 분명하다. 그랑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공인 연비 15.8km/ℓ(테크노 트림 기준)를 기록하며 동급 하이브리드 SUV 중 상위권에 올랐다. 구동 시스템은 100kW 구동 모터와 60kW 보조 모터 조합으로, 복합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연비 효율과 주행 감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점에서 소비자 호평이 이어진다.
차체는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초고강도 핫프레스 포밍(HPF) 부품이 동급 최대 비율로 적용됐다. 이를 통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주행 감성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더불어 31개 이상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 클리어뷰 트랜스페어런트 섀시 등 최신 안전·편의 기술도 탑재됐다.
판매 추이도 뒷받침된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8월까지 약 1년간 누적 5만1076대를 판매했으며, 9월까지 합산하면 누계는 5만 대 중반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그랑콜레오스가 르노코리아의 SUV 전략을 이끄는 핵심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랑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단순한 선택지가 아니라 '기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비와 성능, 안전과 상품성을 두루 갖춘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경쟁 브랜드의 대응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