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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구형 모델 사용자 보안위험 확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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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구형 모델 사용자 보안위험 확산 경고

포브스 “지원 중단 기기 해킹 위험 급증”
애플 아이폰 7.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아이폰 7. 사진=로이터

보안 업데이트가 끊긴 스마트폰이 10억대를 넘어서면서 구형 아이폰 사용자에 대한 보안 경고가 커지고 있다.

보안 패치가 적용되지 않는 기기는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될 때마다 해킹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지적이다.

1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보안 업데이트를 더 이상 받지 못하는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10억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폰은 지원 여부가 명확하게 구분돼 사용자 스스로 위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1년 동안 여러 차례 특정 대상만 정밀 공격하는 ‘용병형 스파이웨어’에 대한 경고를 내렸고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반복적으로 배포해왔다. 그러나 지원이 종료된 기기는 이러한 보안 패치를 받을 수 없어 취약점이 그대로 방치된 상태가 이어진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지원이 종료된 대표적인 기종으로는 아이폰 8과 그 이전 모델이 포함된다. 아이폰 6과 아이폰 5 시리즈 등 구형 기기도 모두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됐다.

보안업체들은 구형 운영체제 사용 자체가 위험 요인이라고 경고한다. 모바일 보안업체 짐페리움은 “절반 이상의 모바일 기기가 구형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고 상당수가 이미 감염됐거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안업체 잼프는 “구형 운영체제는 패치되지 않은 취약점을 의미한다”며 기업 환경에서도 직원들의 오래된 스마트폰이 보안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업데이트를 미루는 수준이 아니라 지원이 종료된 기기는 사용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면서 공격 속도와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구형 기기 사용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

포브스는 “지원이 종료된 아이폰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보안 위험을 감수하는 것과 같다”며 “구형 기기를 사용 중이라면 최신 모델로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