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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전기, 방위 사업 확대로 ‘역대 최고’ 순이익 전망… 전년비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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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전기, 방위 사업 확대로 ‘역대 최고’ 순이익 전망… 전년비 16.5%↑

2027년 3월기 순이익 4,750억 엔 예상… 정부 방위비 증액 기조에 수혜 본격화
FA 사업·가전 동반 성장하며 시장 전망치 상회… 로움·도시바와 반도체 통합 가속
미쓰비시전기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쓰비시전기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미쓰비시전기가 정부의 방위비 증액 기조에 따른 방위 사업 확대와 공장 자동화(FA)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28일미쓰비시전기는 2027년 3월기 연결 순이익(국제회계기준)이 전년 대비 16.5% 증가한 4,750억 엔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분석가들의 컨센서스 예상치인 4,619억 엔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방위·우주’ 부문이 견인한 실적 고공행진… 2년 연속 최고익 예고
미쓰비시전기의 실적 호조는 일본 정부의 안보 전략 강화와 맞물려 있다. 방위 사업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공조 및 빌딩 시스템, FA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미 지난 2026년 3월기에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5.8%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쓰비시전기는, 올해도 대규모 방산 수주와 제품 가격 인상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2년 연속 기록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중동 리스크와 환율 변수에도 견고한 수익 구조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대한 대비책도 구체화했다. 미쓰비시전기는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 상승 영향을 약 60억 엔 규모로 추산했다. 원유 가격을 배럴당 100달러로 상정하고 나프타 유래 수지 조달 및 수송비 증가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또한 올해 예상 환율을 달러당 150엔, 유로당 175엔으로 설정하며 엔저 지속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워 반도체 통합 가속화… 덴소 이탈 속 주도권 확보

우루마 케이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움, 도시바와 진행 중인 파워 반도체 사업 통합 협의에 대해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특히 로움 인수를 타진해 왔던 자동차 부품 대기업 덴소가 이날 제안을 철회함에 따라, 미쓰비시전기가 주도하는 반도체 사업 재편 작업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방산과 우주 산업뿐만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 효율의 핵심인 반도체 분야에서도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